투자자 선호도로 급등주 발굴하기
투자자의 관점이다. 이는 투자자들의 주관적 관점에서 주가가 평가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선호도와 투자패턴에 따라 주가 또한 명암을 달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선호도가 같은 경우 세력화로 나타나게 되기 때문에 주가움직임을 잘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인위적인 주가왜곡 현상을 일으키는 작전세력 또한 어떤 공통의 습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연구도 중요한 대상이 될 것이다.
1.외국인 선호주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시가총액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외국인들의 선호종목은 대부분 업종 대표주와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많이 포진되어 있기 때문에 주식수량은 전체의 10%도 채 안 되는 실정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역할과 중요도가 점차 커지고 있는데, 이는 국제화 개방화로 인해 국내 주식시장도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외국인 소유한도를 100%까지 허용을 하여 국내투자자와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체제가 도입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펀더멘탈 위주의 중장기 투자를 위주로 하고 있어 국내 증시의 안전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외국인투자자 등록수는 94년 2,634개 였던 것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2000년도에는 1만개를 상회하였고 투자금액으로는 투자회사와 연기금의 비중이 70%를 넘어서고 있다.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종목은 대부분 지수관련 대형주, 성장주, 그리고 업종 대표주로 국한되고 있다. 외국인들이 중요시 여기는 투자지표는 계속 변화를 하고 있는데, 92년 개방 초 EPS, BPS, SPS 등 전통적인 개념의 펀더멘탈 위주였던 것이, CPS, ROE, EVA, EDIVA 등으로 발전되고 있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주식매입 성숙기를 지나고 있는데 웬만한 종목들은 이미 과매수 상태에 있다. 그러나 외국인들의 투자성격을 볼 때, 일부 성장주나 경영권을 노린 매수의 경우는 지속 주식매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속될 경우 리딩컴퍼니는 아니지만 시장의 주도적 역할을 하는 기업에 대해서 신규 매수를 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외국인의 매매패턴은 주로 목표가격이 설정되면 1~3개월 동안 일정한 가격대까지 계속 물량을 사들이는 매집 방법을 쓰고 있다. 일부종목에서는 단기적으로 집중 매수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이럴 때 주로 급등현상이 일어난다. 외국인 매수는 유통물량을 흡수하고, 또 단기적으로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관세회피지역을 통해 유입되는 소위 '검은머리 외국인'이라 불리는 역외펀드 자금이다. 이 자금은 사실 국내에서 나간 자금이 대부분인데 외국인매수로 오인하기가 쉽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지난 IMF이전 투자등록수가 40여개에 불과했던 것이 불과 2년여만에 400여 개로 늘어났다는 점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들 대부분의 자금은 단기 투기성자금이고 외국인매수세로 오인케 하여 주가를 조작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외국인들의 매수자금의 성격을 파악해 보아야 할 것이다.
1)외국인매수 신규 유입주
외국인매수가 신규로 유입되는 경우인데, 이점은 외국인 매수세가 앞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이다. 특히 외국인 보유물량이 전혀 없는 경우에 급등주로 변신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최소한 시장의 관심을 끌 만한 수량이어야 하고 계속 외국인매수가 유입되어야만 한다.
2)외국인매수 지속 유입주
외국인 매수가 지속 유입되는 경우는 두 가지 경우이다. 첫 번째는 소량씩 유입되는 경우로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두 번째는 큰 폭으로 유입되는 경우로 이 때는 외국인매수세가 주가에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다.
외국인 투자자동향은 매일 오후 4~5시 사이에 발표되는데 대부분의 증권사나 언론을 통해서 알 수가 있다. 증권사에서는 일일 동향은 물론이고 주간 월간 단위로 외국인 매매동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장중 외국인증권사를 통해 매매되는 내역을 종목별로 알려주고 있다.
2.기관 선호주
기관의 종류를 크게 분류한다면, 자기자금을 운용하는 기관과 수익증권이나 뮤추얼펀드처럼 타인자금을 운용하는 기관으로 분류할 수 있다. 투자신탁과 투자운용회사의 경우 타인자본을 주로 운용하고, 보험사,증권사,종금사,은행,상호금고,연기금 등은 자기자본을 주로 운용한다.
IMF로 인해 국내 기관투자자들간에 일대 지각변동이 일어났는데, 그것은 주식이 위험자산으로 분류되어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되고 이는 곧 자본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BIS비율 하락으로 이어져 자기자본을 위주로 운영하던 기관투자가들이 주식투자비중을 급격하게 줄여나갔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영향력이 축소되었고 이를 외국인투자가들이 대체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외국인투자가와는 달리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선호주식은 훨씬 다양하게 나타난다. 중소형주는 물론이고 소위 옐로우칩이라고 불리는 중가 대형 우량주도 편입을 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외국인투자가에게 시가총액이 큰 지수관련주에 대한 주도권을 내줘 장세주도력은 크지 않은 실정이다. 또한 시장비중이 큰 투자신탁의 경우 타인자금을 운용하고 있어 유입자금과 환매 정도에 따라 운신의 폭이 결정이 되고 통상 1년 단위의 만기 기간이 정해져 있어 단기화성향을 띠고 있다.
기관들의 매매패턴으로 급등주를 찾아내기는 여간 힘들지 않다. 기관들의 수는 많지만 대량의 자금을 일부 특정종목에 집중해 매수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일정부분 시가총액 비중이 큰 종목을 의무적으로 편입하게 되어 있어 유동성장세가 전개될 경우 이들 종목이 급등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또 자기자금을 운용하는 보험사 등에는 외국인투자자와 같이 소신 있는 중장기 투자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성장주 위주로 대규모의 수량을 편입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 이러한 종목들은 급등주의 대상이 될 것이다.
기관매매동향 주요 매수, 매도 종목의 내역을 매일 발표한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기관별로 주요매매 종목을 개장 중에 1시간 단위로 발표하고 있다.
3.일반 선호주
일반 투자자들은 그 수가 많고 워낙 다양한 투자패턴을 보이기 때문에 좀처럼 세력화 되기가 힘들다. 하지만 거래소시장에서 80%, 코스닥시장에서는 95%이상의 매매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투자주체이다. 또한 일반인들이 주도하는 종목흐름이나 장세국면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엄청난 폭발력을 갖는다. 또 일부 특정종목에 대해서도 주요 에너지원으로 힘을 갖기도 한다.
먼저 일반투자자의 종류부터 살펴보자. 일반투자자는 투자금액으로 볼 때, 거액, 중액, 소액으로 나눌 수 있다. 투자금액으로 구분하면 각각 10억 이상, 1억이상~10억 미만, 1억 이하 정도가 될 것이다. 중액, 소액투자자는 특정 종목의 수급을 좌우할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사실 투자주체로 분류하기가 곤란하다. 다만 중액투자자인 경우 몇 명이 합치면 수 십 억원으로 커지기 되기 때문에 무시하기는 힘들다.
거액투자자인 경우는 평범한 일반인은 극소수에 달한다. 대부분이 일명 큰손이라고 불리우는 전문투자자, 투자상담사와 연계된 사채업자의 자금, 그리고 일명 스마트머니라고 해서 증권시장을 넘나드는 특정세력의 자금, 기업의 유휴자금일 것이다. 이러한 자금들도 한 종목의 수급을 좌우할 정도로 큰 것은 아니지만 이들 중 큰손의 자금과 일부 투자자의 자금은 한 종목의 수급을 좌우할 정도로 크다. 또한 이들은 대부분 고급정보 접근력이 뛰어나고 서로 연계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세메이커 역할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러나 작전세력의 멤버와는 차이가 많이 난다.
일반투자자의 투자패턴은 기본적으로 공격적, 단기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투자기간이나 투자자의 학습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투자학습도가 낮을 경우, 또는 투자기간이 적을수록 오히려 보수적인 성향을 나타내며 투자횟수나 투자종목 선정에 있어 제약을 많이 받는다. 스스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정리하면, 일반 선호종목으로 급등주를 발굴하는 방법에는 세 가지 정도가 있다. 첫 번째는 일반인들이 주도하는 장세를 찾는 것이다. 두 번째는 일반인들이 주도하는 종목흐름을 찾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일반인들이 주도하는 종목을 발굴하는 것이다.
1)일반인이 주도하는 장세
사실 일반인이 투자주체로 부각되는 것은 구조적으로 힘들다. 그러나 특정시기가 되면 일반인들의 매매비중이 더욱 높아지며 일반인들에 의해서 장세가 만들어지는 경우가 있다. 일반인들의 투자성향과 투자심리 때문에 그렇다. 당장 눈앞에 전개되는 시세 때문에 안 사고는 못 배기는 그런 장세가 주기적으로 연출된다.
2)일반인이 주도하는 종목흐름
일반인들이 매수 종목선정을 할 경우 제1순위는 자기가 알고 있는 기업의 주식이다. 초보자일수록 더 그렇다. 은행주 증권주 보험주와 대기업 등등이다. 이러한 종목들은 일반인이 주도하는 장세에서 곧잘 주도주로 등극한다. 또 일반인들은 호재에 민감하게 반등을 한다. 테마주가 부각될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3)일반인이 주도하는 종목
앞의 경우를 제외하고, 일반인이 주도하는 종목에는 한계가 있다. 다만 일부 거액투자자들이 주도하는 종목은 예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