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한 정보에 대한 과신 개인은 자신이 수집한 정보를 과대평가해 환상을 갖게 된다. 불완전한 정보에 대한 막연한 과신은 테마주 매매에서 분명하게 나타난다. 군중심리에 휩쓸려 무모한 매매에 동참했던 결과는 참혹했다. 2000년 IT주, A&D주를 시작으로 2005년 바이오,나노주 열풍은 극히 소수를 제외하고는 커다란 타격을 줬다.

 

☆저가주에 대한 집착 개인은 액면가 미만의 저가주를 선호한다. 삼성전자 10주보다 5000원짜리 1000주를 보유하는 것이 포만감과 만족감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주식 수량이 아니라 투자수익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저가주에 대한 집착은 바람직하지 않다. 주가가 낮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종목이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면 높은 수익률을 올릴수 있지만 그럴 확률은 매우 낮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몰빵투자는 위험관리를 외면하는 행위 개인은 한 두 종목에 집중 투자해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올리려는 시도를 한다. 이것은 투자의 기본인 위험관리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한 두 종목만 투자한 경우 보유 주식이 시장과 반대로 움직이거나 단기적으로 부정적 뉴스가 나온다면 심리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워 진다. 장기투자가 흔들릴수 밖에 없다. 

 

☆과거 좋았던 주식에 대한 미련 기업은 항상 변화한다. 과거 좋은 실적을 기록했던 기업이 미래에도 좋을 것이라는 것은 고정 관념이다. 15년전 시가총액 10대 기업중 아직까지 그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은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3개 회사에 불과하다. 그만큼 기업의 영고성쇠가 빈번히 일어난다. 주기적으로 매수한 종목의 미래 가치를 검토해야 한다. 

 

☆하락하는 종목에 대한 왜곡된 선호 기관과 외국인은 추세에 순응한다. 일단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기로 결정하면 일정기간 동안 꾸준히 매수하고 보유한다. 개인은 오르는 종목은 10% 수익률만 나도 못 팔아서 안달하고, 하락하는 종목은 추가매수로 매입가격을 희석시켜가며 안도한다. 떨어지는 종목을 주가가 싸다고 무작정 매수하기 보다는 하락배경을 고민해야 한다.

 

그렇다면 장기투자 종목은 어떻게 선정할 것인가? 과거 잘못된 습관과 반대로 하면 될 것이다. 저가주보다는 펀더멘털에 충실한 우량주로 승부해야 한다. 물리더라도 우량주에 물려야 향후 주가회복을 기대할수 있다. 한 두 종목에 몰빵투자하기 보다는 분산투자 해야 한다. 과거 우수한 실적을 낸 기업도 고정관념을 버리고 경계하는 자세로 미래 가치를 살펴야 한다. 하락 종목의 가격매력에 집착하고 매수단가를 낮추기 위한 물타기 습관을 버리고 기조적으로 상승하는 종목에 관심을 가지자. 그런 종목을 찾기 어려우면 분석력이 뛰어난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행태를 살펴보면 종목선정의 힌트를 얻을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데이빗라이언